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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테스트 vs 현실: 팩터 투자 수익률이 달라지는 진짜 이유

by moneytime123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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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투자(Factor Investing)는
수십 년간 검증된 데이터에 기반해 시장을 이기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백테스트에서는 잘 나오는데,
왜 실제 성과는 그만큼 안 나올 때가 많을까?”

팩터 투자는 장기적으로 유효한 전략이지만,
백테스트와 실제 운용 성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데이터 구조, 시장 환경, 운용 방식, 투자 심리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팩터 투자의 현실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1️⃣ 백테스트란 무엇인가?

백테스트(Backtest)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전략이 과거에 어떻게 성과를 내왔는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예시:

  • PER이 낮은 가치주만 매수했을 때
  • 12개월 모멘텀 상위 종목에 투자했을 때
  • 고ROE + 저부채 비중으로 구성했을 때

과거 20~50년 성과를 계산해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합니다.

✔ 백테스트의 장점

  • 감정 배제
  • 규칙적 성과 검증
  • 통계 기반 신뢰 확보
  • 긴 시간대 성과 분석 가능

✔ 백테스트의 한계

  • 미래 환경을 그대로 반영할 수 없음
  • 데이터 스누핑(Data Snooping) 위험
  • 거래 비용·세금·체결 리스크 반영 부족

2️⃣ 실제 성과는 왜 백테스트보다 낮게 나올까?

팩터 투자의 성과가 백테스트만큼 강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7가지입니다.


① 거래 비용(수수료·슬리피지)이 과대평가됨

백테스트는 일반적으로

  • 체결이 항상 원활
  • 모든 가격에서 즉시 매수 가능
  • 매도 시 시장 충격 없음

이라는 ‘이상적인 조건’을 가정합니다.

그러나 실제 ETF나 개인 계좌는

  •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
  • 거래량 부족
  • 슬리피지(원하는 가격보다 불리한 체결)
  • 리밸런싱 비용

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 정보 기술 기반 모멘텀 전략과 소형주 전략은
실제 성과가 백테스트 대비 가장 크게 벌어짐


② 팩터 프리미엄이 시간에 따라 약해지거나 변형됨

팩터 수익률은 고정된 법칙이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약해질 수 있음.

예시:

  • 가치(PBR 저평가) →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업 등장 후 약화
  • 규모(소형주 프리미엄) → ETF 자금 유입으로 희석
  • 모멘텀 → 알고리즘 트레이딩 증가로 경쟁 심화

➡ 팩터 성과는 시대에 따라 강해지기도, 약해지기도 함.


③ ETF 운용 방식의 제약

ETF는 다음 제약을 모두 받습니다.

  • 보유 종목수 제한
  •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편입 불가
  • 유동성 고려한 완충지대 운용
  • 분기/반기 리밸런싱

즉, 백테스트처럼
“가장 순수한 팩터”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

➡ 실제 ETF 성과가 백테스트보다 낮을 가능성이 큼.


④ 과도한 경쟁과 팩터 프리미엄 희석

팩터 투자는 이제 대중화된 전략입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량 유입 →
특정 팩터에 과도하게 투자 →
초과수익이 일부 사라짐

예:

  • 저변동성 ETF가 과잉 매수 → 프리미엄 감소
  • 퀄리티 종목 과대평가 → 수익률 약화

➡ 팩터가 ‘공공재’가 되면 프리미엄은 줄어들기 쉬움.


⑤ 극단적 시장 환경이 자주 발생

백테스트는 평균적 시장을 기반으로 하지만
최근 실제 시장은 무척 변동성이 큰 환경입니다.

  • 코로나 급락
  • 무제한 유동성 공급
  • 초고금리
  • 기술주 폭등
  • 지정학 리스크

이러한 사건은 특정 팩터를 크게 왜곡합니다.

예:

  • 가치주는 장기간 부진(2010–2020)
  • 모멘텀은 급락장에서 급격히 깨짐
  • 저변동성은 금리 급등기에 성과 둔화

➡ 현실에서는 팩터 수익률이 더 흔들림.


⑥ 투자자의 심리적 ‘추가 손실’

팩터 투자는 규칙 기반이라
장기 성과는 우수하지만…
투자자들은 심리적으로 버티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팩터의 단점:

  • 때때로 3~7년 동안 성과 부진
  • 특정 팩터는 단기 고통이 심함(가치·소형주)
  • 시장이 과열될 때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짐

➡ 투자자가 중간에 전략을 포기 → 실제 수익률 하락


⑦ 백테스트의 ‘최적화 오류’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나치게 특정 조건에 맞게 최적화
  • 과거에만 잘 맞는 전략(Overfitting)
  • 여러 전략 중 가장 성과 좋은 것만 선택

즉, “과거에 가장 잘 먹힌 전략”일 뿐
미래에서도 잘 먹힌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3️⃣ 팩터 백테스트 vs 실제 성과 비교표

항목백테스트실제 운용
거래 비용 낮게 가정 실제 비용 반영
체결 리스크 0 존재
시장 충격 없음 있음
유동성 무시 매우 중요
리밸런싱 즉시 반영 시차 발생
팩터 프리미엄 최대한 반영 희석 가능
경쟁 환경 없음 과도한 경쟁
투자 심리 고려 없음 매우 큰 영향

➡ 결론: 백테스트 성과 > 실제 성과가 일반적임.


4️⃣ 그런데도 팩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백테스트 대비 실제 성과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다음 이유로 팩터 투자는 강력합니다.

✔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 유지

수십 년 데이터에서

  • 가치
  • 모멘텀
  • 퀄리티
  • 저변동성
    은 꾸준히 초과수익을 보임.

✔ 감정 배제

백테스트 기반 규칙 투자 → 감정적 실수 줄임

✔ 분산 효과

팩터 간 상관성이 낮아
결합 시 변동성 크게 낮아짐.

✔ 철학이 일관됨

데이터 기반 + 경제 이론 기반
단순 테마 투자보다 훨씬 견고함


5️⃣ 투자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핵심 전략 6가지)

🔸 1) 단일 팩터보다 ‘멀티 팩터’를 사용

가치 + 모멘텀 + 퀄리티 등
서로 보완되는 조합이 가장 성능 안정적.


🔸 2) ETF로 구현하되 “팩터 순도” 높은 ETF 사용

운용 방식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짐.

예)

  • iShares → 순도 높은 팩터
  • Schwab → 저비용 균형
  • Korean TIGER/KODEX → 리밸런싱 기준 확인 필요

🔸 3) 팩터 특성에 맞는 기간 보유

  • 모멘텀: 6~12개월 단기
  • 가치·저변동성: 3~5년
  • 퀄리티: 장기 지속형

🔸 4) 전략 변경을 최소화

가장 큰 손실은 “전략 실패”가 아니라
“전략 변경으로 인한 혼란”입니다.


🔸 5) 지나친 기대 수익률을 버릴 것

백테스트는 최대치
실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장기적으로 성공.


🔸 6) 시장 국면별로 팩터 성과가 달라짐을 이해

  • 경기 회복기 → 가치
  • 상승장 → 모멘텀
  • 침체기 → 저변동성
  • 금리 상승기 → 퀄리티

➡ 국면별 팩터 로테이션 전략 가능


📌 결론: 백테스트는 “지도”, 실제 투자는 “현실”

정리하면,

  • 백테스트는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도
  • 실제 성과는 시장 환경과 운용 제약이 반영된 현실

팩터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백테스트처럼 완벽히 나오느냐”가 아니라

📌 검증된 원리를 장기간 지키며 적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팩터 전략을 유지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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