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인증 시장, 이제 ‘기술 경쟁’의 시대로
2026년부터 금융권 전반에 비대면 실명확인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본인인증 기술은 단순한 절차가 아닌 국가적 금융보안 인프라로 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두 가지 핵심 축이 있다.
바로 PASS 인증과 DID(Decentralized Identity, 분산신원인증) 시스템이다.
이 둘은 모두 “내 정보를 안전하게 증명한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지만,
인증 방식·저장 구조·운영 주체가 완전히 다르다.
2️⃣ PASS 인증 vs DID 시스템 — 핵심 비교표
| 정의 | 이동통신 3사가 공동 개발한 본인인증 서비스 |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인증 기술 |
| 운영 주체 | SKT·KT·LGU+ (통신사) | 개방형 네트워크(예: Klaytn, ICON, Polygon 등) |
| 인증 방식 | 휴대폰 번호 + 생체인증(지문·홍채 등) | 개인이 보유한 DID 지갑을 통해 자율적으로 신원 증명 |
| 데이터 저장 구조 | 중앙 서버(통신사 + 금융보안망) | 분산원장(블록체인)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 |
| 개인정보 처리 방식 | 통신사가 실명정보를 보관·검증 |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 소유 및 관리 |
| 인증 속도 | 평균 2~5초 | 평균 3~8초 (네트워크·블록체인 처리속도 영향) |
| 보안 강도 | 높은 수준의 통신망 보안 + 생체 인증 | 위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서명 구조 |
| 대표 활용처 | 은행, 카드사, 공공기관, 보험사, 간편결제 | 글로벌 신원인증, NFT·메타버스·웹3 서비스 |
| 해외 호환성 | 국내 중심 | 국제 DID 표준(W3C) 기반, 글로벌 연동 가능 |
| 확장성 | 금융·공공 중심 | 산업 전반(교육·의료·유통 등)으로 확장 가능 |
| 기술 성숙도 | 상용화 단계 (가입자 5천만 명 이상) | 시범·확산 단계 (민간·공공 연동 추진 중) |
| 장점 | 편리하고 빠른 인증, 금융권 호환성 높음 | 개인정보 소유권 강화, 글로벌 인증 표준 |
| 한계 | 중앙집중식 관리 구조 | 사용자 편의성·속도·법적 효력 확립 필요 |
3️⃣ PASS 인증 — “국가급 본인확인의 표준”
PASS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인증 플랫폼이다.
2025년 기준 가입자는 5,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은행·카드사·보험·공공기관·통신사까지 폭넓게 연동되어 있다.
- 인증 절차: 휴대폰번호 → 생체인증 → 통신사 검증 → 금융기관 승인
- 보안 구조: 통신사망 + 암호화된 단말기 인증값
- 특징:
- 오프라인 신분증 대체 가능 (모바일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 연동)
- PASS 내 ‘디지털 신분증’ 서비스와 금융 실명확인 통합 추진 중
- 2026년 이후 비대면 대출 및 계좌개설의 표준 인증으로 자리잡을 예정
💡 한마디로, **PASS는 ‘국내 제도권형 인증 인프라’**다.
신속성·편의성이 강점이며, 규제 기반에서 가장 안전하다.
4️⃣ DID 시스템 — “나의 신원을 내가 통제한다”
DID(Decentralized Identity)는 기존 중앙집중형 인증의 한계를 넘어,
개인이 자신의 신원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 핵심 원리:
신원 정보(ID)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사용자는 ‘DID 지갑’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제공. - 대표 사례:
- 한국: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마이아이디(MyID), 이니셜 DID 연합
- 해외: 마이크로소프트 Entra ID, Polygon ID, Sovrin Foundation 등
- 주요 특징:
- 위·변조 불가: 블록체인 서명으로 인증 데이터 변경 불가능
- 개인정보 자율권: 사용자가 언제·어디서·얼마나 노출할지 직접 결정
- 글로벌 표준화: W3C가 DID 문법을 국제표준으로 승인 (Decentralized Identifiers v1.0)
- 확장성: 금융 외에도 교육·의료·여권·NFT 등 다양한 산업 연계 가능
💬 핵심 요약:
“PASS가 ‘국가형 인증’이라면, DID는 ‘자기주권형 인증’이다.”
5️⃣ 두 기술의 융합 가능성
2026년 이후 금융위원회·과기정통부는
**“PASS + DID 융합형 디지털 신원체계”**를 추진 중이다.
이 체계에서는 PASS의 신속한 본인확인 기능과
DID의 자율적 정보통제 기능이 결합된다.
| 본인확인 절차 | PASS로 인증 후 DID로 데이터 통제 |
| 보안 구조 | 통신망 + 블록체인 이중 암호화 |
| 활용 분야 | 금융, 공공서비스, 메타버스, 해외 인증 등 |
| 목표 시기 | 2027년 상용화 목표 (국가 통합 DID 프로젝트) |
이로써 향후에는
“하나의 디지털 신원으로 국내외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6️⃣ 결론 — “PASS는 현재, DID는 미래”
- PASS 인증은 현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법적 효력과 금융권 호환성이 완벽한 제도권형 인증이다. - DID 시스템은 개인정보 주권과 글로벌 확장성을 지향하는
차세대 인증 기술로, PASS의 한계를 보완하는 미래형 모델이다.
결국 한국의 인증 시장은
“PASS 기반의 금융 신뢰 + DID 기반의 자율 보안”이라는
이중 프레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PASS로 신원을 증명하고,
앞으로는 DID로 신원을 소유한다.”
요약 한 줄
“PASS는 현재의 금융 보안 표준,
DID는 미래의 글로벌 신원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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