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세 리스크’ 다시 부상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유지할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부담(약 8조 4천억 원) 을 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비용 증가를 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과 유럽은 여전히 15%의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현대차 입장에선 불리한 경쟁 환경에 놓인 셈입니다.
📊 현대차그룹, 연간 관세비용 8.4조원 전망…도요타·폭스바겐보다 최대 3.8조 많아
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차 관세율이 현행 25%로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은 연간 약 8조 4,000억 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본 도요타(6조 2,000억 원), 독일 폭스바겐(4조 6,000억 원)보다
최대 3조 8,000억 원 더 많은 수준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최대 피해 규모’ 입니다.
| 현대차그룹 | 25% | 8.4조원 | -3.4%p (9.7 → 6.3%) |
| 도요타 | 15% | 6.2조원 | -1.6%p (9.7 → 8.1%) |
| 폭스바겐 | 15% | 4.6조원 | -1.2%p (6.0 → 4.8%) |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9.7%에서 6.3%로 3.4%p 감소할 전망입니다.
반면 도요타와 폭스바겐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각각 1.6%p, 1.2%p에 그칩니다.
📉 즉, 미국의 관세정책이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현대차의 수익성 악화 폭은 경쟁사보다 두 배 이상 크다는 것입니다.
💬 “일본·유럽처럼 15%로 조정돼야”…관세 인하 필요성 제기
업계 관계자들과 신용평가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한국도 일본·유럽과 동일하게 15% 관세율로 조정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미국은 주요 무역협정에 따라
일본·EU산 자동차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한국산 자동차는 25%의 높은 관세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할 뿐만 아니라,
현지 공장 가동률 및 고용에도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현대차, 인도 시장에 7.2조 투자…‘탈(脫)미국’ 전략 강화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축으로 인도 시장 강화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15일 현대차는 인도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총 4,500억 루피(약 7조 2,000억 원) 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대차 인도 투자 주요 내용
- 신차 26종 출시 (전기차 5종, 하이브리드카 8종 포함)
-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2027년 론칭 예정
- 2030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 15% 달성 목표
-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 수출 비중 30% 확대
현대차는 이미 인도에서 1996년부터 현지법인을 운영해왔으며,
2024년 기준 59만여 대 판매(점유율 13.9%) 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인도 증시에 상장하며 현지 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 인도 현지화 전략 가속…‘첫 인도인 CEO’ 임명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인도인 최고경영자(CEO)를 처음으로 선임했습니다.
현지 COO였던 타룬 가르그(Tarun Garg) 가
2026년 1월 1일부로 현대차 인도법인 CEO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그는 인도 최대 완성차 기업 마루티스즈키 출신으로,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현지 판매망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사 결정은 단순한 인사 교체가 아니라,
‘현지 소비자 중심 경영’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결론: 관세 리스크 넘어, ‘탈미국+친환경+현지화’로 승부한다
현대차그룹은 지금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의 고관세 장벽을 견디며 현지 생산 확대를 지속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 중심의 글로벌 재편입니다.
이번 인도 투자와 친환경차 전략은
단순히 ‘대안 시장 확보’가 아니라,
관세 리스크를 장기적으로 분산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제 ‘글로벌 생산 거점 다변화’와 ‘친환경차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관세 불이익을 넘어서는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 요약
- 🇺🇸 미국 관세 25% 유지 시 현대차그룹 연간 8.4조원 부담
- ⚖️ 일본·유럽(15%)보다 불리, 수익성 하락폭 가장 큼
- 🇮🇳 인도에 7.2조 투자·26종 신차 출시·‘제네시스’ 2027년 론칭
- 👔 첫 인도인 CEO 선임으로 현지화 강화 및 수출 허브화
'투자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반도체특별법, 법사위 자동 회부…내달 이후 처리 전망 (0) | 2025.10.15 |
|---|---|
| 📈 주식차트 형태(패턴) 완벽 정리 (0) | 2025.10.15 |
| 💰 투자사기 예방방법 총정리 (0) | 2025.10.14 |
| 💵 관세 불확실성에 美국채 ETF ‘급등’ (0) | 2025.10.14 |
| 💸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전망 (0) | 2025.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