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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과정에서 항상 이익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침체, 투자 확대, 원가 상승 등 다양한 이유로 한 회계연도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실을 세법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이월하여 이후 발생하는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결손금 이월공제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법인)을 중심으로 한 결손금 이월공제 제도와 적용 방식, 그리고 유의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결손금 이월공제란?
- 결손금: 한 사업연도에 발생한 손실금액.
- 이월공제: 해당 결손금을 이후 과세연도의 소득에서 차감해 세 부담을 줄이는 제도.
즉, 올해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이후 흑자가 발생하면 과거 결손금을 끌어와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적용 기간 (법인 기준)
- 법인세법에 따라 결손금은 15년간 이월 가능
- 2018년 이전에는 10년이었으나, 세법 개정으로 15년으로 연장됨
- 다만 대기업의 경우 공제 한도가 있으며, 특정 연도 과세소득의 일정 비율까지만 결손금 이월공제가 허용됩니다. (예: 과세표준의 60%)
📝 결손금 이월공제 적용 사례
- 사례 1
- 2023년 결손금: 5억 원
- 2024년 과세소득: 3억 원
→ 2024년 소득 전액(3억 원)에서 공제 가능 → 과세소득 = 0원
→ 잔여 결손금 2억 원은 2025년 이후로 이월
- 사례 2
- 2022년 결손금: 10억 원
- 2023년 과세소득: 4억 원
- 2024년 과세소득: 8억 원
→ 2023년 과세소득 4억 원 전액 공제 → 잔여 결손금 6억 원
→ 2024년 과세소득 8억 원 중 6억 원 공제 → 과세소득 = 2억 원
⚖️ 결손금 이월공제의 효과
- 세 부담 완화
→ 적자에서 회복되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줍니다. - 재투자 유도
→ 투자 초기 손실이 큰 기업이 향후 흑자 시 세 부담을 줄이고 재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세법상 제약
- 대기업은 공제 한도(과세표준의 일정 비율) 제한이 있음
- 합병·분할 등 구조조정 시 결손금 승계에도 법적 제한이 존재
📌 유의사항
- 반드시 세무신고 시 결손금 조정명세서를 제출해야 이월공제가 인정됩니다.
- 신고 누락 시 향후 이월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결손금 이월공제는 법인 단위로만 적용되며, 폐업이나 청산 시 이월이 불가능합니다.
✅ 결론
결손금 이월공제는 기업이 적자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 부담을 합리적으로 줄여주는 중요한 절세 제도입니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이 크거나 경기 변동성이 큰 업종에서는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핵심 세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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