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대기업인 삼성·SK·LG가 잇따라 청년 채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 인재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재 확보가 곧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 삼성: 2029년까지 6만 명 채용
삼성은 오는 2029년까지 총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연평균 약 1만 2천 명 규모
- 반도체, 바이오, AI 등 핵심 분야 중심
- 평택 반도체 캠퍼스 증설, 바이오 5공장 가동,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연계
이는 사실상 정기 공채 부활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SK: 연간 8천 명 채용
SK그룹은 하반기에만 4천 명, 연간 8천 명 규모 채용을 예고했습니다.
- 반도체, AI, 디지털 전환(DX) 분야 중심
- 해외 생산 거점 확충,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뒷받침 목적
신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LG: 채용과 희망퇴직 병행
LG전자는 최근 R&D·소프트웨어·로봇·통신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지만, 동시에 전사적 희망퇴직도 시행했습니다.
- 기존 TV사업부에 국한되던 제도를 생활가전, 전장, 에코솔루션 등으로 확대
- 신규 인재 영입과 기존 인력 조정을 동시에 추진
이는 단순한 고용 확대가 아니라 조직 세대교체와 체질 개선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글로벌 환경과 인재 전쟁
이 같은 대규모 채용 기조는 글로벌 환경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 미국: IRA·CHIPS법을 통해 현지 고용·투자를 의무화
- 중국: 국책 자금으로 반도체·AI 인력 흡수 가속화
- AI 확산: 고급 인력 수요 폭발, 확보 실패 시 경쟁력 상실 우려
국내에서는 인재 유출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EB1·EB2 비자를 통해 미국으로 간 한국인은 약 5800명. AI 인재 순유출은 OECD 38개국 중 35위로, 한국은 사실상 인재 순유출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정부의 지원과 정책
이재명 정부 역시 청년 고용 확대와 인재 양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처리 추진
-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사업(R&D)
- AI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표
고용 전망 또한 긍정적입니다.
- 한국고용정보원: 반도체 업종 고용 증가 전망
- 고용노동부: 2027년까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수만 명 인력 부족 예상
🔑 결론: 인재 확보가 곧 미래 경쟁력
삼성·SK의 대규모 채용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이며, LG의 희망퇴직 병행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인재 확보 여부가 향후 10년간 한국 산업 경쟁력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 기업은 청년 인재를 끌어들여 글로벌 무대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하고,
- 정부는 인재 유출 방지와 교육·연구 환경 강화에 나서야 하며,
- 청년 세대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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