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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경제

🔐 MPC vs 멀티시그 — 차세대 지갑 기술 완전 비교표

by moneytime123 202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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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자산의 핵심, ‘키(Key)’의 보안

암호화폐나 디파이(DeFi)에서 지갑(wallet) 은 단순한 저장공간이 아니다.
지갑의 개인키(Private Key) 가 곧 자산의 주인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 개인키는 양날의 검이다.

  • 잃어버리면 자산 복구 불가
  • 유출되면 전 재산 탈취 가능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기술이 바로
멀티시그(Multi-Signature)MPC(Multi-Party Computation) 다.

두 기술은 “키 분산 관리”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지만,
기술 구조와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2️⃣ 핵심 요약 비교표

항목멀티시그(Multi-Signature)MPC(Multi-Party Computation)
정의 여러 명(또는 여러 장치)이 공동 서명해야 거래 승인 하나의 키를 여러 조각으로 분할·암호화해 분산 연산
작동 원리 지갑에 등록된 다수의 서명 중 일정 수(N of M)가 서명해야 거래 승인 키를 분리 저장한 여러 노드가 공동 계산을 통해 서명 생성
대표 구조 2-of-3, 3-of-5 등 다중서명 구조 키를 조각(Shard)으로 나누고, 각 조각은 원본을 알 수 없음
저장 방식 각 서명자가 별도 개인키 보유 원본 키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조각만 존재)
보안 수준 높은 편이나, 일부 서명자 노출 시 위험 존재 한 조각 유출로는 복호화 불가 → 보안성 더 높음
복구 용이성 일부 서명자 상실 시 복구 불가 가능성 있음 조각 일부만 있으면 재연산으로 복구 가능
속도/비용 온체인 다중 서명으로 처리 → 수수료↑ 오프체인 연산 기반 → 빠르고 비용↓
호환성 비트코인·이더리움 일부 체인 지원 체인 비의존적(Off-chain 구조로 어디서나 사용 가능)
대표 사용처 거래소 콜드월렛, DAO 금고, 재단 자산 기관형 커스터디, 대형 DeFi 프로토콜, 핫월렛
단점 트랜잭션당 서명자 노출 → 익명성 낮음 기술 복잡, 초기 구축 비용 높음
2026년 도입률(예상) 약 30% 약 70% (MPC 중심으로 이동)

3️⃣ 멀티시그(Multi-Signature) — “고전적이지만 검증된 방식”

멀티시그는 블록체인 초창기부터 사용된 안정적인 보안 구조다.
예를 들어, 3명의 서명자 중 2명 이상이 서명해야
트랜잭션이 승인되는 2-of-3 구조가 대표적이다.

  • 장점: 단순하고 투명하다. 트랜잭션에 모든 서명 흔적이 남는다.
  • 단점: 한 서명자의 키가 노출되면 공격자가 나머지 키를 노릴 수 있다.
  • 보안 이슈: 모든 서명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익명성이 떨어진다.

💬 비트코인 재단, DAO 금고, 거래소 콜드월렛에서 주로 사용되며,
단순하지만 유지보수와 확장성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4️⃣ MPC(Multi-Party Computation) — “보안을 수학으로 증명한다”

MPC는 암호학적 연산을 통해,
하나의 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각 조각이 원본을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 핵심 개념: 개인키를 생성하지 않고도 ‘연산’만으로 서명을 만든다.
  • 보안성: 어느 하나의 노드(조각)가 유출되어도 전체 키를 재구성할 수 없음.
  • 효율성: 오프체인에서 연산 후 결과값만 블록체인에 반영 → 가스비 절감.

🧠 “원본 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훔칠 것도 없다.”

현재 기관형 커스터디 서비스, 대형 디파이 프로토콜,
또는 DAO 트레저리 관리 솔루션 대부분이 MPC 기반으로 전환 중이다.


5️⃣ 실제 활용 예시

구분멀티시그 사례MPC 사례
거래소 콜드월렛 보관용, 긴급 복구용 서명 구조 핫월렛 및 실시간 출금 관리
디파이 프로토콜 DAO 재무관리(다수 관리자 공동승인) 대형 자금 풀, 브릿지 보안 강화
기관 커스터디 재단 금고용 서명 기관투자자용 보안지갑 표준
개인 사용자 하드웨어 지갑 복수서명용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지갑 보안 강화

6️⃣ 2026년 시장의 흐름 — MPC로 중심 이동

2026년 현재, 전 세계 주요 블록체인 보안업체들은
**“멀티시그 → MPC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 멀티시그는 블록체인 수준의 보안이지만, 노출이 많다.
  • MPC는 암호학적으로 **“보안 + 속도 + 프라이버시”**를 모두 잡았다.

또한 MPC는 체인 비의존적이기 때문에
이더리움·비트코인·폴리곤·솔라나 등 다양한 체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 “멀티시그는 ‘보호용 자물쇠’,
MPC는 ‘존재하지 않는 열쇠’로 자산을 지킨다.”


7️⃣ 보안 및 관리 효율성 비교

항목멀티시그MPC
보안강도 중상 (키 분산) 최고 (원본 키 없음)
복구·유지보수 관리자 교체 시 복잡 자동화·복구 용이
트랜잭션 속도 온체인 승인으로 다소 느림 오프체인 계산으로 빠름
확장성 체인 의존 높음 멀티체인·API 확장 쉬움
개인정보 보호 서명자 노출 완전 비공개 연산
비용 효율성 가스비 부담 존재 저비용 구조
보안 취약점 일부 서명자 노출 시 공격 위험 조각 분리로 단일 노드 해킹 불가

8️⃣ 결론 — “미래의 지갑은 열쇠가 없다”

멀티시그는 디지털 자산 보안의 1세대 기술,
MPC는 그 위에 세워진 2세대 암호화 보안 기술이다.

멀티시그는 여전히 단순하고 명확해 일부 프로젝트에서 유지되겠지만,
대규모 자산·기관·DeFi 프로토콜의 표준은 이미 MPC로 이동하고 있다.

🔸 멀티시그: 신뢰할 수 있는 관리자 간의 공동승인
🔹 MPC: 신뢰 자체를 암호학으로 대체

2026년 이후의 블록체인 지갑은
더 이상 하나의 “키”로 지켜지지 않는다.
보안은 물리적 열쇠가 아니라, 수학적 증명으로 완성된다.


요약 한 줄

“멀티시그는 관리의 보안, MPC는 존재 자체의 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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