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銀)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버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주요 은행의 실버바 판매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은 투자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왜 실버바 판매가 중단될까?
한국금거래소는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실버바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실버바 판매를 순차적으로 마감합니다.
올해 들어 은값은 무려 70% 이상 상승했습니다.
국제 은 선물(12월 인도분)은 온스당 53.7달러로 45년 만의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폭등세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공급이 부족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은은 산업 수요가 꾸준한 원자재로, 반도체·전기전자·태양광 산업 등에 널리 쓰입니다.
실버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올해도 전 세계 은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1억 온스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대체 가능한 은 투자 상품 한눈에 보기
실버바 판매가 막히더라도, 투자할 수 있는 은 관련 금융상품은 다양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대표적인 대체 상품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보세요.
① 은 통장 (실버뱅킹) | 은을 그램 단위로 보유하는 통장형 상품 (현재 신한은행만 판매) | 소액으로 가능, 보관 부담 없음 | 환율·수수료·세금 고려 필요 |
② 은 ETF (상장지수펀드) |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 | 주식처럼 매매 가능, 유동성 높음 | 추종 오차, 운용 수수료 존재 |
③ 은 ETN (상장지수증권) | 발행사가 보증하는 은 가격 연계 증권 | 손쉽게 매수 가능, 레버리지 투자 가능 | 발행사 신용위험 주의 |
④ 해외 은광 ETF / 주식 | 은을 채굴하는 광산 기업에 투자 | 은값 상승 시 레버리지 효과 | 기업 실적·환율 리스크 존재 |
⑤ 파생상품형 펀드 | 은 선물·옵션 등으로 수익 추구 | 다양한 전략 활용 가능 | 복잡한 구조, 고위험 가능성 |
🏦 국내 주요 은 투자 상품 예시
- 신한은행 실버뱅킹
- 국내 유일의 은 통장 상품으로, 실물 없이 은 시세에 따라 잔액이 변동
- 2025년 10월 기준 잔액 약 1,317억 원, 계좌 수 5만 개 이상
- 단, 예금자보호 대상 아님
- KODEX 은 선물(H) ETF
- 은 선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대표적인 국내 ETF
- 최근 거래량 300만~500만주 수준으로 급증
- 레버리지 상품(예: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도 활발히 거래 중
- 해외 ETF: Global X Silver Miners ETF (SIL)
- 미국 은광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ETF
- 올해 상승률 150% 이상 기록
- 달러 기반이라 환율 변동 리스크도 고려해야 함
📈 은값, 앞으로도 오를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은 가격 상승 여력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금뿐만 아니라 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
은·금 같은 귀금속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 정리하며
- 다음주부터 국내 은행의 실버바 판매가 중단됩니다.
- 하지만 은 통장·ETF·ETN·해외 ETF 등 다양한 대체 투자수단이 존재합니다.
- 특히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중장기적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한줄 요약
실버바는 막혀도, 은 투자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ETF·실버뱅킹·해외 은광 투자로 분산투자를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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