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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경제

연준 매파 발언에도 한국 증시 반등, 밸류업 정책 효과 주목

by moneytime123 202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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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스피 지수와 원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대해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 기대감과 세제 완화 가능성”을 꼽고 있습니다.


1. 뉴욕증시 하락, 연준 매파 발언 여파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 배경: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미국 연준(Fed)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금리 조정을 위해선 더 명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 9월 금리인하에 회의적
  •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 → 금리 인하 근거 부족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82% → 71%로 급락하며 시장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2. 반대로 오른 코스피와 원화

이날 국내 증시는 오히려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 코스피 지수: 전일 대비 0.86% 오른 3168.73 마감
  •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5.2원 내린 1393.2원 기록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1826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3. 상승 배경: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대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국회의 세제 완화 가능성을 꼽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시간을 두고 결정” → 개인투자자 반발을 고려해 한발 물러선 모습
  • 국회 입법조사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 → 25% 인하 필요 보고서 발표

즉, 세제 개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증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4. 원화 강세 요인

환율 흐름 역시 증시 호조와 맞물려 강세를 보였습니다.

  •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했으나,
  • 이후: 외국인 투자금 유입 +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 → 환율 하락 전환
  • 전문가 분석: “1400원 선은 강력한 저지선” (기관 환헤지,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리 작용)

5. 향후 전망과 변수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3200선 근방을 오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 주요 변수: 세제 개편 확정 여부
  • 기대와 달리 세제 개편안이 미흡할 경우 → 투자심리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음
  •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더라도, 1400원대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

결론

  • 뉴욕증시는 하락, 하지만 국내 증시는 밸류업 기대감 덕분에 오름세
  • 세제 완화 논의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코스피·원화 동반 상승
  • 그러나, 확정된 정책 방향에 따라 언제든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

👉 당분간 한국 증시의 핵심 변수는 단순한 글로벌 경기보다도 **국내 정책(특히 세제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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