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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우리는 수많은 ‘쇼츠(Shorts)’, ‘릴스(Reels)’, ‘틱톡(TikTok)’을 스치듯 소비합니다. 15초짜리 영상이 1시간짜리 드라마 못지않은 집중력을 끌어내는 시대, 숏폼은 이미 새로운 TV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숏폼 생태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 글로벌 숏폼 트렌드
- 중국 시장 급성장
2024년 중국 숏폼 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릴숏(Reelshort) :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 2024년 1분기 매출 725억 원 기록
- 드라마박스(DramaBox) : 액션·스릴러 장르 특화, 1,000편 이상 오리지널 확보
- 장르별 다변화
- 북미: 로맨스·판타지 혼합
- 동남아: 청춘·가족 드라마
- 일본: 복수극·오피스물
- 중국: 여성향·가족형 드라마가 55% 차지
- 신흥 시장 부상
미국이 여전히 1위 소비국이지만,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이 빠르게 성장하며 동남아·라틴 아메리카로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국 숏폼 생태계의 실험
국내 숏폼 시장은 아직 탐색 단계입니다.
- 스푼랩스 비글루 : AI 오리지널 숏드라마 공개, 실험적 시도
- 왓챠 숏챠 : 미국 시장 진출로 활로 모색
- 펄스픽 :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실패 사례
- 릴숏(글로벌 플랫폼) : 한국판 로맨스 숏드라마 공개
아직 뚜렷한 성공 공식은 없지만,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OTT와 웹툰 플랫폼의 참여
- 티빙(TVING)
숏드라마 전용 탭을 신설해 장르 다변화- <닥쳐, 내 작품의 빌런은 너야> (50부작, 학폭·복수극)
- <이웃집 킬러> (60부작, 브로맨스 스릴러)
-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 <나, 나 그리고 나> 등 자극적인 제목과 빠른 전개로 ‘도파민 시청’ 겨냥
- 네이버웹툰
IP 기반 숏폼 제작 서비스 ‘컷츠(Cuts)’ 도입 → 창작자들이 웹툰 IP 활용 콘텐츠 제작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AI 요약 영상 ‘헬릭스 숏츠’ 도입 → 웹소설·웹툰 핵심 줄거리 자동 추출·영상화 - 리디(RIDI)
일본에서 숏폼 플랫폼 ‘칸타’ 출범, 첫 작품 <전자두뇌 정 과장>이 오픈 직후 1위 기록 - 포털 다음
숏폼 브랜드 ‘루프’ 통해 코미디·스릴러·로맨스 장르 드라마 공개
⚖️ 숏폼의 기회와 한계
기회
- 저비용·고효율 :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험적 콘텐츠 제작 용이
- IP 확장 : 인기 드라마·웹툰의 프리퀄·스핀오프로 숏폼 활용 가능
- 팬덤 구축 : 짧은 호흡으로 세분화된 타깃 공략 → 중소 팬덤 형성
- 기술 융합 : AI 편집·메타버스 연계 가능성
한계
- 과몰입 우려 : 즉각적인 만족감이 중독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방송사의 진입 장벽 : 편성·광고 구조 차이로 산업 참여 어려움
- 수익 모델 불확실성 : 구독형 OTT 모델과 달리 뚜렷한 BM 부재
✅ 결론: 숏폼, ‘정답 없는 시장’의 확장
숏폼은 전통적인 드라마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빠른 소비 속도, 낮은 제작비, 높은 몰입도 덕분에 방송·OTT·웹툰 플랫폼까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숏폼은 콘텐츠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성공 여부에 따라 롱폼 드라마나 영화로 확장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AI·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결합해 콘텐츠 산업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결국 숏폼의 미래는 **“짧지만 강한 스토리”**를 누가 더 매력적으로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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